김유정이 1939년 《광업조선》에 발표한 단편으로 주인공 "나"의 시선으로 보는 형님과 아버지 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아버지를 도와 그 큰 살림을 꾸리는 효자였던 형님의 일탈은 큰 파장을 일으킨다.
아버지 죽은 뒤 그 많던 재산을 탕진한 작가의 형인 김유근이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김유정
1908년 춘천 출신으로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향을 떠나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알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등단하던 해에
「금 따는 콩밭」,「떡」,「산골」,「만무방」,「봄봄」등을 발표하였고,
1936년에는 「산골 나그네」,「봄과 따라지」,「동백꽃」을, 1937년에는
「땡볕」,「따라지」등을 발표하였다.
1937년 29살로 요절할 때까지 2년 남짓한 문단 활동을 통해서 30편 내외의 단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