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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123

계용묵이 1939년 발표한 단편으로 정호와 아내의 이야기이다. 친구에게 취직자리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정호는 친구는 만나지도 못하고 아내에게는 거짓말을 한다. 담배 한 개 필 동안만 기다리라던 한군은 곱잡아 붙인 담배가 반이 넘어타서도 오지 않는다. 필시, 술이 또 과해진 모양이다. 정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거짓말의 준비에 머리를 써야 할 경우에 다다른다. 오늘 저녁은 어떤 계집과 또 무엇을 어떻게 놀았다고 꾸며대야 되노? 옹색한 생각에 머리를 쥐어짜며 다방을 나왔다. 기어코 아내는 뾰로퉁 얼굴을 찌푸렸다.
계용묵이 1939년 발표한 단편으로 정호와 아내의 이야기이다.
친구에게 취직자리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정호는 친구는 만나지도 못하고 아내에게는 거짓말을 한다.

담배 한 개 필 동안만 기다리라던 한군은 곱잡아 붙인 담배가 반이 넘어타서도 오지 않는다. 필시, 술이 또 과해진 모양이다.
정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거짓말의 준비에 머리를 써야 할 경우에 다다른다. 오늘 저녁은 어떤 계집과 또 무엇을 어떻게 놀았다고 꾸며대야 되노? 옹색한 생각에 머리를 쥐어짜며 다방을 나왔다.
기어코 아내는 뾰로퉁 얼굴을 찌푸렸다.
계용묵

본명은 하태용이며 1904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거쳐 1928년 일본에 건너가 토요대(東洋大學) 동양학과를 수학하였다.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서 시 「글방이 깨어져」가 2등에 , 1925년 시 「부처님, 검님 봄이 왔네」가
「생장」의 현상문예에 당선되었다.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1927년 「조선문단」에 소설 「최서방」이 당선된 이후이다.
이후 「인두지주人頭蜘蛛」,「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다.
1938년 「조선일보」출판부에 근무하였으며, 1943년에는 일본 천황 불경죄로 2개월간 수감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인두지주人頭蜘蛛」,「백치 아다다」,「병풍에 그린 닭이」,「별을 헨다」,「청춘도靑春圖」,「신기루蜃氣樓」
,「장벽障壁」,「물매미」,「목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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