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상이 1922년 《신생활》에 발표한 소설로 미완으로 남아있다.
김준경이 친구 최우를 만나러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최우와는 소학부터 중학까지 학우로 막연한 사이다.
우는 중학을 마치고 외국 등으로 방랑의 생활을 하다가,
삼 년 전에 황해안의 한 어촌에 정착을 한 것이다.
이익상
호는 성해(星海),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1925년 전후 4-5년 정도
짧은 기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였다.동아일보 학예부장을 거쳐 매일신보 편집국장을 지냈다.
1923년 「백조」동인이었던 김기진, 박영희 등과 파스큘라(PASKYULA)라는
문학단체를 만들었으며, 신경향파문학의 중심인물이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잡기 「생장」,「조선문단」,「개벽」등에 발표되었는데,
대표작으로는 「어촌」,「흙의 세례」,「젊은 교사」,「짓밟힌 진주」,
「광란」,「길 잃는 범선」등이 있다.
1933년 「만주기행」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침략정책과 만주국 건설의 정당화를 찬양하는
글을 21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하는 등 신민통치에 협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