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문단에 발표한 『J의사의 고백』은 의사의 환자에 대한 성적 방종에 관한 고백이다.
J는 21 살의 의사라는 자기 자랑의 마음이 가득한 청년으로 자기를 따르는
여성과 방탕한 연애를 하여왔다. 의사로서 J는 사람을 "한 개의 기계"로 여길 뿐이었다.
그런 그에게 형님의 소개장을 들고 유부녀 S가 찾아온다.
자신도 아내가 있지만 S를 꾀기 위한 그의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나도향
190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나경손, 호는 도향이다.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 후 해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문학에 뜻을 두어 할아버지 몰래 일본에 갔으나 학비가 송달되지 않아
귀국하여 경상북도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1922년 현진건, 이상화,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동인으로 참여하여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26년 다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요절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벙어리 삼룡이」,「물레방아」,「뽕」,「행랑자식」,
「자기를 찾기 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