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찾기 전」은 1924년 개벽에 실린 단편소설로
순박한 처자 수님이가 겪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종교에 대한 믿음이
배신과 허무함이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기를 낳고 아기 아버지는 어느 날 사라져 버리고
아픈 갓난쟁이 아들은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도 못 한다.
믿고 따르던 목사님과 아들이 잇따라 죽어 큰 충격에 빠지는데....
나도향
190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나경손, 호는 도향이다.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 후 해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문학에 뜻을 두어 할아버지 몰래 일본에 갔으나 학비가 송달되지 않아
귀국하여 경상북도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1922년 현진건, 이상화,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동인으로 참여하여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26년 다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요절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벙어리 삼룡이」,「물레방아」,「뽕」,「행랑자식」,
「자기를 찾기 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