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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다시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103

아버지 윤용규가 돈 2백냥으로 시작한 살림을 어려서부터 취리에 밝은 아들 윤직원(윤두섭)이 그의 선친을 도와 착실히 재산을 불려 나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근 삼십여 년 동안 그 재산은 엄청나게 불어났다. 이제 윤직원 영감은 가문을 위해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일을 계획한다. 즉, 족보 세탁과 양반가와의 혼사. 자신이 벼슬 한 자리 하는 것, 손주들을 경찰서장과 군수로 만드는 것. 큰 돈들여 족보는 손을 보았고 딸들과 며느리는 몰락했지만 양반가에서 데려왔고, 자신은 향교에서 한 자리 받아 윤두섭이라는 이름말고 윤직원이라는 벼슬자리로 불리고 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가문에서 경찰서장과 군수를 배출하는 거만 남았는데 이 놈의 아들과 손주들은 윤직원의 돈을 펑펑 쓰기만 하니....
아버지 윤용규가 돈 2백냥으로 시작한 살림을 어려서부터 취리에 밝은 아들 윤직원(윤두섭)이
그의 선친을 도와 착실히 재산을 불려 나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근 삼십여 년 동안 그 재산은 엄청나게 불어났다.
이제 윤직원 영감은 가문을 위해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일을 계획한다.
즉, 족보 세탁과 양반가와의 혼사. 자신이 벼슬 한 자리 하는 것, 손주들을 경찰서장과 군수로 만드는 것.
큰 돈들여 족보는 손을 보았고 딸들과 며느리는 몰락했지만 양반가에서 데려왔고, 자신은 향교에서 한 자리 받아
윤두섭이라는 이름말고 윤직원이라는 벼슬자리로 불리고 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가문에서 경찰서장과 군수를 배출하는 거만 남았는데
이 놈의 아들과 손주들은 윤직원의 돈을 펑펑 쓰기만 하니....
채만식

1902년 전북 옥구 출신으로 중앙고보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 예과에서 수학하였다.
사립학교 교원과 신문기자로 근무하다가 퇴사하고 향리에 머무르기도 하였다.
1924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세 길로」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잡지 편집과 기자로 일하다가 1936년 작가로 전업하였다.
초기작으로는 단편 「불효자식」.중편 「과도기」가 있으며,
그 밖에 「가죽버선」,「낙일」,「사라지는 그림자」,「부촌」등으로 이 시기는 작가로서의 입문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한 장편 「인형의 집을 찾아서」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이라고 하겠다.
이듬해 발표한 「레디메이드 인생」으로 작가로서의 면모를 획득하게 되었다.
채만식은 작가로서의 결실과 함께 친일부역작가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 되는데
그러한 행적은 1948년 발표한「민족의 죄인」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치숙」,「탁류」,「태평천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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