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는 1922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이가 좋지않아 따로따로 사는 집안의
내가 열두 살 되던 가을 어떤 날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체면 때문에 없는 살림에 빚을 낸 할머니와 종교에 적대적인 아버지,
속상한 어머니는 나와 동생을 데리고 외가로 향한다.
나도향
190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나경손, 호는 도향이다.
1919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 후 해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문학에 뜻을 두어 할아버지 몰래 일본에 갔으나 학비가 송달되지 않아
귀국하여 경상북도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1922년 현진건, 이상화,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동인으로 참여하여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1926년 다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 요절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벙어리 삼룡이」,「물레방아」,「뽕」,「행랑자식」,
「자기를 찾기 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