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저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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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아버지 윤용규가 돈 2백냥으로 시작한 살림을 어려서부터 취리에 밝은 아들 윤직원(윤두섭)이
그의 선친을 도와 착실히 재산을 불려 나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근 삼십여 년 동안 그 재산은 엄청나게 불어났다.
이제 윤직원 영감은 가문을 위해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일을 계획한다.
즉, 족보 세탁과 양반가와의 혼사. 자신이 벼슬 한 자리 하는 것, 손주들을 경찰서장과 군수로 만드는 것.
큰 돈들여 족보는 손을 보았고 딸들과 며느리는 몰락했지만 양반가에서 데려왔고, 자신은 향교에서 한 자리 받아
윤두섭이라는 이름말고 윤직원이라는 벼슬자리로 불리고 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가문에서 경찰서장과 군수를 배출하는 거만 남았는데
이 놈의 아들과 손주들은 윤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