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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명 수필집

노천명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417 26 0 3 2016-11-17
여자들의 사회활동이 자유로웠던 시기도 아니었던 1930년대,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류 시인 혹은 여류 작가들은 대중들에게 작품보다는 사생활 같은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자존심 세고 내성적인 그녀의 성격은 작품에도 그대로 우러 나온다. 돌아갈 기약 없는 고향에 대해 쓴 "향토유정기"에서는 항상 책 읽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표현 되었으며, 텁석부리 열감으로 표현한 아버지가 해 주는 옛날 이야기를 작가는 몹시 그리워한다. 부모님에 대한 추억은 "겨울밤의 이야기"에서도 불 수 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죽은 조카의 생기 넘치던 그 때의 모습에 사무치게 서럽던 작가의 마음 여린 내면을 보여준다. 관악산 등정 한 번으로 세..

노천명 시집

노천명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372 43 0 1 2016-11-18
1930년대 가부장적인 당시의 분위기에서 여성 문인들은 대중의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노천명은 독특한 시어(詩語)로 본인만의 목소리를 낸 몇 안되는 여성 작가였다. 일제 말기에 많은 문인들과 마찬가지로 일제의 침략의 정당성에 동조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인생의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노천명은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내성적이고 자존심이 강하여 친구도 많지 않았고, 연애도 거의 하지 않았으며 김광진과의 연애가 거의 유일무일한 연애였다고 한다. 그녀의 대표작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인 "사슴"은 고고해 보이지만 자만심과 고독으로 바닥에 가라앉고 있는 그녀 자신이다. 1957년 길에서 쓰려져 재생불능성 뇌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입..

세비야는 오렌지

윤현정 | 붉은나무 | 1,500원 구매
0 0 378 8 0 24 2016-10-15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세비야에서의 추억을 드로잉으로 남겼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웅장함, 플라멩코에 취한 가슴 떨림이 아직도 생생한 세비야의 추억. 거리 마다 가로수로 심어진 오렌지 나무에서의 향굿한 오렌지 향까지 모든 것이 강렬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세비야.

빈처 - 다시 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현진건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263 5 0 2 2016-10-15
가난한 예술가를 남편으로 둔 아내는 오늘도 옷장을 이리저리 헤집는다. 아내의 당신도 살 궁리를 좀 하시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한 나. 뿔퉁스럽게 소리를 지르자 기어이 눈물을 보이는 아내. 그러나 나 역시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을 알기에 맘이 편하지는 않다.

운수 좋은 날 - 다시 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현진건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416 1 0 2 2016-10-15
오늘은 나가지 말라고 애처롭게 말하는 아내의 손길을 뿌리치고 나온 김첨지. 비 오는 궂은 날임엑\도 불구하고 어쩐지 손님들이 줄줄이 타니, 가히 운수 좋은 날이로고. 몇일 전부터 아파 누워 있는 아내에게 맛난거 먹일 수 있겠거니...

감자 - 다시 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김동인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315 10 0 14 2016-10-15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자란 복녀. 복녀 나이 열 다섯에 동리에 사는 홀아비에게 팔십원에 팔려 시집이라는 걸 가게 된다. 그의 남편은, 아니 영감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은 남편은 그녀보다 나이가 스무살이나 많은 영감이었다.

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313 6 0 3 2016-10-15
노총각 M이 결혼을 헸단다. 서른 두살의 늦은 결혼을 친구들도 모르게 갑작스레 했다는 소식이었다. 친구들은 가난 때문에 M이 노총각 신세라고 생각했지만, 의사라는 직업 덕분에 그의 신체적 결함을 알고 있는 나는 그가 늦은 나이가 되도록 장가를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는 다른 의향을 가지고 있다.

메밀꽃 필 무렵 - 다시 읽는 한국문학 추천도서

이효석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401 1 0 12 2016-10-15
해는 아직 중처닝건만, 장판은 벌써 씀씀함이 돌아 파장 분위기다. 허생원은 동업자인 조선달과 함께 내일 대화장에서 함 몫 잡자며 짐을 꾸린다. 조선달이 삐죽 웃으며 허생원에게 충주댁 얘기를 한다. 여자들과는 어째 인연이 없는 허생원이다.

이효석 수필집

이효석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291 5 0 19 2016-10-15
이효석의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 , "단상의 가을" , " 마음에 남는 풍경" , " 수선화" 4편을 모아 편집했다. 낙엽 시중을 드는게 쉽지 않다는 작가는 날마다 치우지만 바람에 또 쌓이는 낙엽이 세상 사람들의 수보다 많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제일 귀찮은 게 낙엽이란다.

동백꽃

김유정 | 붉은나무 | 1,000원 구매
0 0 411 1 0 4 2016-10-15
오늘도 우리 집 수탉이 점순이네 수탉에게 쫒기었다. 점순이네 수탉은 대강이가 크고 똑 오소리같이 실팍하게 생긴 놈이었다. 고놈의 계집애가 요새로 들어서서 왜 나를 못 먹겠다고 고렇게 아르렁거리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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