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날 때마다 읽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스페인어로 읽는 세계명작소설》을 기획하였습니다.
그 열 번째로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El regalo de los Reyes Magos》을 준비했습니다.
가난한 부부의 진실한 사랑을 통해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원제는 "The Gift of the Magi"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가진 돈이라고는 1달러 87센트가 전부인 델라(Delia).
사랑하는 남편 짐(Jim)에게 선물을 해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른 돈이다.
오.헨리 (O.Henry)
본명은 윌리엄 포터이고 186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지방의 저명한 의사였으나 어려서 양친을 읽고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숙부의 약방을 거쳐 카우보이, 점원, 직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25세에 결혼해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오스틴 은행에 근무하면서 1891년 주간지를 창간했으며, 지방신문에 기고하면서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년 전 그만 둔 은행에서 공금횡령으로 고소를 당하자 남미로 도피하였으나 아내가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들어와 체포되어 3년간 투옥되었다.
석방 후, 뉴욕에서 본격적인 작가생활을 하였는데,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이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라틴 아메리카의 혁명을 다룬 『양배추의 왕 Cabbages and Kings』을 제외하고 『서부의 마음 Heart of the West』,『400백만 The Four Million』등 계속 단편집을 발표하였다.
10년 남짓한 활동 기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