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공부한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1929년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1등과 3등으로 당선된 걸 보면 건축에 탁월한 소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일본어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시작으로 1932년 「조선과 건축」지 7월호에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연작시 「건축무한육면체」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대표작으로는 「날개」,「지주회시」,「동해」,「종생기」,「권태」등이 있다.
그는 시,소설,수필에 걸쳐 두루 작품 활동을 한 작가이다.
특히 그의 시와 소설은 1930년대 모더니즘의 특징을 잘 드러내준다.
시의 경우 그가 보여주는 것은 현대인의 삭막한 내면풍경이며,
소설은 전통적인 양식을 벗어나므로서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는데,
「날개」의 경우 의식의 흐름을 통하여
현실에 적응할 수 없는 주인공의 소외를 소설 첫 문장에 압축적으로 표현하였다.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번 수필집에는 「모색」,「산촌여정」,「동해」,「추등잡필」,「권태」등 이상의 작품 15편을 수록하였다.
이상 특유의 비유와 상징의 언어가 두드러진 짧은 작품들을 모았다.
이상
본명은 김해경이며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29년 경성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서 1등과 3등으로 당선되었다.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장편소설 「12월 12일」을 연재(2월-12월)하였으며, 1931년 7월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발표하고, 8월호에 일본어 연작시 「조감도」를, 10월호에 「3차각설계도」를 발표했다. 1932년 「조선」 3월호에 소설 「지도의 암실」와 4월호에는 소설 「휴업과 사정」을 잇달아 발표하였으며, 「조선과 건축」 7월호에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연작시 「건축무한육면체」를 발표했다.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연재하다가 독자들의 비난으로 중단됐고, 소설 「지주회시」,「날개」,「동해」등을 발표하였다.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가 소설 「종생기」,수필「권태」등을 썼다.
이듬해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검거되어 2월 12일부터 약 한달 간 구금되었다가 건강 악화로 풀려나와 병원에 입원에 입원하였으나 4월 17일 사망하였다.